지루성 두피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려움과 비듬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실텐데요. 제 남자친구도 지루성 두피염을 오래 앓고 있어서 옆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피부과를 가봐도 스테로이드 처방 등 그때뿐인 임시방편으로 약을 끊으면 다시 재발하곤 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에 좋다는 샴푸나 광고에 뜨는 제품들을 여러번 구매하며 샴푸 유목민의 삶을 살아가야 했는데요.
어느날 알고리즘으로 알게된 ‘헤드앤숄더 클리니컬 스트렝스’ 샴푸를 구매 후 한 달 이상 사용했을 때
이번에는 확실히 다름을 느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지루성 두피염, 헤드앤숄더 클리니컬 스트렝스 샴푸, 사용방법 및 후기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지루성 두피염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말라세지아 곰팡이균의 과다 증식이 있습니다. 말라세지아는 피지를 먹고 살기때문에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 과다 증식의 원인이 되는데요.
지루성 두피염은 안타깝게도 완치하기 힘든 병이고, 증상 발생 억제와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기름지지 않은 습관 그리고 약용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헤드앤숄더 클리니컬 스트렝스 샴푸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뭔가 굉장히 강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강한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의약품에 사용되는 성분인 ‘셀레늄 설파이드(Selenium sulfide)’가 1%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의약품으로 취급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의약품의 까다로운 수입 규제로 인해서 한국에는
정식 판매되고 있지 않아 해외 대행 사이트에서 구매해야합니다.

사진과 같이 색상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보라색 제품(비듬 오일 컨트롤 샴푸)이 지루성 두피염에 효과가 제일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셀레늄 설파이드가 향균작용을 통해 비듬 두피염을 개선시켜주고, 캄퍼라는 성분은 가려움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가격은 400ml에 2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사용방법과 사용 후기

의약품이다보니 매일 사용하면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어 초반에는 1주일에 2-3번정도 사용했습니다.
어느정도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느꼈을 때가 2-3주차였고, 이때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이후에는 한달에 1번 이런식으로 점점 사용기간을 늘려갔습니다.
샴푸 시 유효성분을 두피에 잘 작용하기 위해서 바로 씻어내지 않고 3분정도 두었다가 헹구면 좋습니다.
두피에 샴푸 성분이 남아있으면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샴푸를 사용할 때보다 더 꼼꼼히 헹구는데 주의해주세요.

거품은 굉장히 잘 나는 편이고, 유황 온천같은 냄새가 납니다. 모발이 뻑뻑하기도 하고 냄새도 덮을 겸 트리트먼트를 사용했는데 자체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래 갑니다.
이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사용한 지 10개월 정도가 다 되어가는데 두피 곳곳에 존재했던 붉은 자국이 아예 사라져버렸습니다. 가려움도 거의 없어서 머리를 긁지않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비듬도 사라졌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리는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샴푸만 믿지 마시고 적당한 운동과 생활습관을 지켜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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